
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"검사는 정상이라는데 왜 이렇게 아플까요?"였습니다. 수치로는 설명되지 않는 고통 속에 있는 환자분들을 보며 한의사로서 깊이 고민했습니다.
기계가 읽어내는 데이터도 중요하지만, 그 너머에 있는 몸의 흐름과 균형을 읽어내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임을 깨달았습니다.
저의 아버지 역시 평생 한의업에 몸담으셨던 분이었습니다. 어릴 적부터 곁에서 보고 배운 것은 단순한 처방 기술이 아니라, 환자 한 분 한 분을 몸 전체로 이해하려는 태도였습니다.
그 마음을 이어받아 30여 년간 진료를 이어오며, 검사로는 설명되지 않는 증상들, 여러 병원을 거쳐도 낫지 않던 만성 질환들을 수없이 마주해왔습니다.
초근목피(草根木皮) — 풀뿌리와 나무껍질.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근본적인 방법으로, 뿌리부터 다스리는 치료를 이어가겠습니다.